‘먹거리 안전’이 중요해진 가운데 친환경 식품 가공 분쇄기로 주목받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한성분체기계(대표 조해준)가 특허 보유중인 초파기 습식분쇄기(Hi Chopper Machine)는 스크루와 칼날에 별도의 모터를 장착, 분리 구동케 해 기존 압축식 분쇄기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이 제품은 쇠와 쇠가 맞닿으면서 쇳가루나 쇳조각이 제품에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한성분체기계는 2003년에 이 제품을 개발해 농심, 대상, 풀무원 등 국내 대표적인 식품제조업체에 식품공정 필수기계로 공급했다. 현재까지 총 300대가 팔리면서 업계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파기 습식분쇄기는 압축식이 아닌 잘게 써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공원료의 성분이나 맛이 그대로 유지될 뿐만 아니라 가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쇳조각 발생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철분이나 녹 등의 이물질도 생기지 않아 무공해 식품 가공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3년 특허를 획득했으며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이 30개에 달한다.
한성분체기계의 조해준 대표는 “현재 초파기 습식분쇄기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은 기술 선진국이라고 하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개발되지 않은 획기적인 기술이다”며 “특히 요즘처럼 먹거리에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먹거리 안전이 식품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재래식 습식분쇄기를 사용했던 식품회사들의 제품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그 인기가 계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성분체기계는 1988년도에 설립됐으며 식품산업, 의약품, 화학플랜트, 화장품업계 등 각 분야의 특성에 맞는 각종 분쇄기 및 부대시설 플랜트를 설계, 제작, 시공하는 전문업체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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