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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쇼핑하고 공연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6.17 01:17

수정 2014.11.07 01:40

인천국제공항이 ‘에어스타’란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업·문화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일께 예정된 2단계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지난 13일 공항 상업시설을 대표하는 브랜드 ‘에어스타’를 공식 출범시키는 한편 이미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항측은 ‘에어스타’를 통해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했던 기존 공항 내 쇼핑공간이 아닌 경쟁 공항과 차별화된 삶의 공간,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이미 면세점, 식음료점을 비롯한 공항 내 200여개 매장의 상업시설은 재배치가 끝났다. 각 매장은 쇼핑객들의 편리함은 물론 한층 더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통해 도심 백화점에 못지 않은 쇼핑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중저가에서부터 고급 명품까지, 동서양과 남녀노소의 쇼핑 기호를 합리적인 가격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매장 구성과 공간 배치를 마치고 이용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공사측은 또 면세점 이용시 출국 전에 구매한 물건을 이용객들이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쇼핑 안내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출·입국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항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월드 푸드 페스티벌’, 국내 최초로 ‘튜브 인 튜브’시스템이 도입된 사우나, 풍경마루와 같이 한국적 정취가 묻어나는 테마매장 등이 들어섰다.

에어스타의 출범으로 인천공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문화공항’ 이미지 작업과 맞물려 이용자의 감성을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중앙에 있는 밀레니엄홀에서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백남준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열렸고 지난달 말에는 앙드레김 패션쇼가 열리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와 동·서양, 현대·고전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측은 에어스타 론칭을 기념해 고급승용차,액정표시장치(LCD) TV,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2 개항을 전후해 실시하고 있다.
또 ‘에어스타스퀘어’에서는 행사 기간에 마림바 공연 등 흥미 있는 공연 및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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