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빠르면 오늘 고시를 의뢰한다는데 한마디로 안될 일”이라면서 “(정부가) 고시를 강행하면 야당은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쇠고기 추가협상을 통해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오만한 자세로 나오는 것”이라면서 “야당의 수가 적다고 이 정부가 잘못 생각하면 큰 코 다칠 것이며 국민과는 영영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반대 관련 불법시위를 엄단하겠다고 전날 경고한데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6·10 촛불집회를 보며 (청와대) 뒷산에서 뼈저린 반성을 했다고 했는데 위기를 넘기기 위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음이 판명됐다”고 비난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