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5차 업단지에 첫 외국기업을 유치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김범일 대구시장 일행은 현지시간 16일 독일계 다국적기업 트럼프사와 3000만달러를 투자하는 투자협정(MOU)을 체결했다.
트럼프사는 금속가공기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합작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정밀 금속가공기를 대구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성서5차산업단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9년 말까지 2만㎡의 부지를 이 업체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트럼프그룹은 독일에 본사가 있으며 금속가공기 분야 세계 1위, 공작기계 분야 세계2위인 다국적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전자,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보해 전세계 26개국 51개 자회사에서 연간 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MOU 체결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과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및 8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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