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크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일보다 2.10%(5000원) 내린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은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2·4분기 영업이익이 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362억원으로 22.2% 증가했고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1.1%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자현 연구원은 CJ제일제당에 대해 “2007년 1·4분기부터 2008년 1·4분기까지 5분기 연속 매 분기마다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2·4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며 “가공식품 및 소재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2008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정성훈 연구원도 “최근의 원맥가격 하향 안정세 등으로 3·4분기 중 밀가루가격이 약 9% 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이며 제분의 수익성은 소폭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제당의 대체수요 확대 및 유지 부문의 이익개선 등으로 소재식품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의 급격한 제품가격 인상을 반영해 연간 매출액을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른 이익규모 증가를 반영해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5%, 2.1% 상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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