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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사격·수영 금메달에 ‘싱글벙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8.12 14:38

수정 2014.11.06 06:30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일 터지는 금메달 소식에 온 국민이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계 양대산맥인 KT와 SK텔레콤도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사가 후원하고 있는 선수들이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식구로서 남다른 기쁨과 함께 기업 홍보까지 막대한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

KT가 후원하고 있는 진종오 선수는 12일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사격의 16년 묵은 ‘노골드’ 한을 풀었다. KT는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해 지난 24년간 사격종목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이은철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해 후원자인 KT도 속을 끓여왔던 터. 그러나 진종오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한번에 성과를 올려 KT까지 위상이 높아졌다.


SK텔레콤은 수영 400m에서 금메달과 2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국민영웅으로 부상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의 후원사. 박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단순한 광고효과 뿐 아니라 수영종목 후원에 대한 공도 인정받게 됐다.
SK텔레콤의 광고송인 “금 나와라 뚝딱 하면 금메달이 되고∼∼”로 시작되는 ‘되고송’이 히트곡으로 떠오르면서 SK텔레콤의 브랜드 인지도도 함께 급상승 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사격이나 수영등 비인기 종목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왔던 효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한번의 성과로 그치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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