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서울의 미래에 대한 이미지는 ‘쾌적하고 깨끗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14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서울상징개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이미지로는 복수 응답이 가능한 질문에서 가장 많은 80%가 ‘교통체증’을 꼽았다.
이어 ‘복잡’(72%), ‘공해가 심함’(67%), ‘물가가 비쌈’(63%)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와 시민들의 서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민들은 서울과 더블어 베이징 도쿄 등 주변 아시아 지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반면 파리,밀라노, 뉴욕 등 유럽과 미국 주요 도시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은 공해가 심하다고 답했으며 도쿄는 비싼 물가를 들었다. 반면에 파리는 패션, 밀라노는 에술, 런던은 전통등을 꼽았다.
시민들이 바라는 미래의 서울 이미지로는 ‘쾌적’(70%), ‘깨끗’(60%), ‘안전’(54%),‘매력’(51%), ‘아름다움’(49%) 순으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살고 있거나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들도 서울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50%가 ‘교통 체증’을 들었고, 그 다음이 ‘안전’(44%), ‘전통’(43%), ‘편리한 쇼핑’(4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4월 실시한 이 설문조사는 19세 이상의 서울시민 500명과 19세 이상의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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