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크 예레미치 세르비아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르비아의 이 같은 요청을 다음달 열리는 유엔 총회 의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세르비아와 러시아가 강력히 반대하고있는 코소보의 독립 선언 합법성 여부에 대해 유엔 총회가 ICJ의 권고 의견을 요청할 것을 촉구하는 잠정 안을 제출했다.
그는 “유엔 총회가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ICJ의 의견이 권고 의견일 뿐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르비아는 ICJ의 어떤 의견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CJ는 재판과 별도로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 및 총회에서 승인된 기관에 대해 권고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그는 또 전범 혐의로 수배된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드코 믈라디치가 곧 체포돼 유엔의 전범 재판에 회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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