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수혜주인 하이브리드카 관련종목들이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언급으로 광복절 이후 강세를 이어가던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는 유가가 하락한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필름 캐패시터 시제품을 출시한 필코전자는 전날보다 5원 오른 1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복절 직후 200원이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엠비성산도 지난 주말보다 195원 오른 2515원에 거래됐다. 뉴인텍은 전주보다 80원 내려 2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상한가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들 하이브리드카 종목은 광복절 이 대통령의 ‘녹색성장’ 발언과 유가 상승으로 급등세를 이어 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6.59달러(5.4%) 내린 배럴당 114.59달러로 마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