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과 온라인몰들도 지방 산지와 지역자치단체 계약을 통해 다양한 특산물을 실속가에 선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제주 감귤농협을 비롯 경남 함양군 마천농협의 지리산 토종꿀과 해남 농협 호박고구마, 상주 곶감 등 각 지방 산지와 손잡고 직거래 상품을 도입했다. 또 경기도와 우수특별전을 진행하는 등 특집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GS홈쇼핑 식품팀 김대열 팀장은 “방송하는 농수산물의 70% 이상이 지역 특산물이며, 대부분 산지직거래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홈쇼핑도 농협, 수협과 거래 계약을 체결해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받고 있다. CJ홈쇼핑 식품팀 손종우 상품기획자(MD)는 “전남 신안 새우젓, 추자도 멸치액젓 등은 농협간 거래를 통한 직거래로 10∼15%가량 원가를 낮췄다”고 강조했다.
현대홈쇼핑은 괴산 대학찰옥수수와 제주 은갈치, 해남 호박고구마 등 식품의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주문을 받은 직후 수확해 바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괴산 대학찰옥수수의 경우 지난 7∼8월 두 달간 총 5회 방송에서 2만여세트를 판매했다.
롯데홈쇼핑도 지역별 차별화된 특산물을 집중 소개하는 ‘지역 특산물 특집방송’을 매월 실시하고 직거래 상품을 선보인다. 제주도와 구미, 속초,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수산물, 공산품 등을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판매하면서 지역 특산물과 연계된 축제와 문화를 전체적으로 조명한다.
G마켓은 전국 우수 지자체가 인증하는 ‘지방자치 단체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입점된 지자체만 20여개로 총 200여개의 업체가 쌀, 소금, 고등어 등 3000여개의 특산물을 판매중인데 1년만에 판매량이 5배나 늘었다.
옥션은 지난 7월 초부터 충청도 지자체와 브랜드 제휴를 통해 충청도 각 지역 우체국장이 추천하는 지역 특산품을 최고 4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올초 김제농협과 제휴를 통해 옥션 햇살담은 쌀을 출시, 3주만에 누적판매량 5000여개를 기록하고 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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