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귀성 고속도로, 차량 행렬 장사진..13일 극심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12 18:47

수정 2014.11.06 01:07

한가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12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특히 짧은 연휴에도 고향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귀성·귀경길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12∼15일 지역간 이동 인원이 전국에서 3440만명(하루 평균 68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경부 고속도로 대전IC∼회덕분기점과 기흥IC ∼수원IC, 신갈분기점∼수원IC, 오산IC ∼안성분기점, 회덕분기점∼대전IC간 등 모두 99.13km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토평IC∼구리요금소간 1.52 km, 송내IC ∼장수IC간 2.4 km, 서해안 고속도로는 비봉IC∼매송IC간 4.0 km, 금천IC∼서해안고속국도 종점간 0.4 km, 매송IC∼비봉IC간 4.0 km에서, 영동고속도로는 북수원IC∼동수원IC간 6.09 km, 호법분기점∼이천IC간 6.41 km, 월곶IC∼서창분기점간 5.36 km 등에서 답답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시간 10분, 광주는 7시간, 대전 4시간 30분, 강릉 4시간 30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이 본격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13일은 이날보다 더욱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귀성길 출발은 13일(53.4%), 귀경길 출발은 15일(52.7%)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고속도로 혼잡은 퇴근한 직장인들이 귀경에 나서는 오늘 밤부터 시작돼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IC(141km) 구간 상ㆍ하행선에서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출발, 도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과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 양방향에서는 임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5분께부터 3시께까지 서울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 현장 발권기에 장애가 생겨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부선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전산 과부하가 걸리면서 인터넷 등으로 예매한 승객들이 표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일부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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