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허벌라이프 2008 추석수원체급별장사대회’ 이틀째 거상급(90㎏ 이하) 결승전(5전 3선승제)에서 박종일(용인백옥쌀)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주용은 작년 추석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다시 거상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추석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번 대회가 홈에서 열린 덕에 8강 시드를 받은 이주용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윤원철(구미시청)과 장정일(현대삼호중공업)을 각각 8강과 4강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주용은 첫째판에서 오금당기기를 피해 물러서는 박종일을 밀어치기로 눌러 기선을 잡았고 둘째판과 셋째판에서도 같은 작전으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황소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종일은 2006년 10월 민속씨름 금강장사에 오른 이후 우승이 없다가 올해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장사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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