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값비싼 유명 골프용품,해외로 클릭하니 싸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15 17:26

수정 2014.11.06 01:04



‘클릭 한번으로 골프 용품 더 저렴하게 구매해볼까.’

골프 용품을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알뜰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골프 용품 구매 대행 사이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골프 용품 구매는 몇년 전만 해도 해외 사이트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이뤄지곤 했지만 최근 골프바이(www.golfbuy.co.kr), 위즈위드(www.wizwid.com) 같은 국내 구매 대행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골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내 가격보다 20∼50% 저렴

해외 골프 용품 구매 대행 사이트의 장점은 국내에 비해 더 저렴하게 골프 용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스펙에 맞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클럽 헤드, 샤프트 등의 단품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며 사이트를 이용하는 골퍼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골프바이의 류재연 해외 구매 팀장은 “지난 4월 사이트를 연 뒤 짧은 시간에 적지 않은 고객을 확보했다”라며 “골프 용품의 경우 국내와 해외의 가격차가 큰데 시중보다 20∼50% 저렴한 가격에 용품을 구매할 수 있어 문의하는 골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 과정이 편리해진 것도 인기몰이의 한 요인. 과거에는 골퍼 개개인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프 용품을 구매하려 해도 절차가 간단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지만 인터넷 클릭 몇번으로 온라인 상에서 원하는 용품을 구매할 수 있고 세금, 배송비 걱정도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류 해외 구매 팀장은 이와관련 “환율 때문에 시기에 따라 약간의 가격 변동은 있지만 여전히 시중에 비해 저렴하고 세금은 물론 운임까지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30∼40대 젊은 골퍼와 프로 골퍼, 왼손잡이 골퍼를 중심으로 이용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사이트 봇물, 선택 폭 넓어져

해외 골프 용품 구매 대행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큰 장점이다. 지난 4월 레포츠 몰을 오픈한 위즈위드(www.wizwid.com)가 골프 용품 구매 대행에 뛰어들었고 레포츠 용품 해외 구매대행 업체인 스포칸(www.spokhan.com) 도 조만간 골프 용품 구매 대행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기 때문.

해외 구매의 경우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선 제품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너무 싼 제품은 일단 의심해보는 것도 해외 제품 구매 요령의 노하우. 전문가들은 생각 이상으로 가격이 싼 제품의 경우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제조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체크해보고 구매에 나선다면 낭패를 보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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