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관기동대, 18일부터 성매매업소-불법게임장 단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16 17:01

수정 2014.11.06 00:57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7일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편성된 현행범 검거 전담 ‘그린포스(Green-Force)’와 불법 풍속업소 단속 전담 ‘스텔스(Stealth)’ 부대 발대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연경장에서 발대식을 갖는 600여명 규모의 이들 부대는 그동안 촛불집회 등 불법 집회·시위 진압에 집중했던 경찰력을 민생치안 활동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18일부터 본격 활동하게 된다.

경찰관 기동대로 편성된 그린포스부대원 360명은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 자료 등을 근거로 설정한 특별치안활동 강화구역 및 주택가 밀집지역 등에 집중 투입돼 반복 도보순찰과 불심자에 대한 검문검색 등 가시적 방범활동을 펼쳐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민생치안에 투입되지 않는 나머지 3개 부대는 조계사에 피신 중인 수배자 검거와 주말 시위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불법 사행성게임장과 성매매업소 등을 집중 단속하게 될 스텔스부대는 기존 경찰기동대 8개 가운데 2개 기동대 240명과 여경 1개제대 33명 등 모두 273명으로 구성된다.


이 부대는 불법 게임장 밀집지역인 종로와 영등포, 동대문, 강남, 강서, 송파구와 신흥지역인 강북, 금천, 중랑구를 비롯해 112신고 다발 및 민원제기 지역 등에 투입돼 불법 사행성게임장과 성매매업소 등을 집중 단속하게 된다.

부대원들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3일간 임무 수행에 필요한 관련 법규와 근무요령을 교육받고 특별치안활동 강화구역 사전 답사, 압수수색영장 집행 현장 참여, FTX 실시, 장비 구입 등의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분위기가 제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 고유 업무인 민생치안 활동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 국민체감치안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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