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파킹사업은 노후 주택의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설치해주는 사업으로, 이번에 완료된 서구 신현동 287번지 일대 뒷담길은 주차장 18곳 조성, 전신주·통신주 지중화, 골목환경개선사업 등 주차문제 해소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병행 실시했다.
공영노외주차장 건설에 주차 구획 1개소당 5000∼6000만원의 건설비용과 2년 이상의 사업기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교해보면, 이번 사업은 4억원의 예산으로 단기간에 주차장과 골목길 환경개선사업을 마쳐 55%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담장으로 폐쇄되어 있던 노후 주택지역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말끔한 주거지로 변모되어 해당지역의 재산가치 상승 이외에도 주민들이 느끼는 정서적인 만족감이 크다”면서 “주택가 골목길은 주차장 선점을 둘러싼 주민분쟁이 많았으나 이번 사업으로 대안이 제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주차장 확충을 위해 그린 파킹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별주택, 골목단위, 마을단위로 확대 추진할 계획에 있다.
그린파킹 사업을 위해서는 건물주 사전 동의가 필요하여 사업대상지는 주민 신청지역이 우선적으로 선정되며, 사업참여 및 문의는 관할 구청 교통과에 전화로 가능하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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