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난지 한강공원 레저·생태공간으로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30 15:50

수정 2014.11.05 12:34

서울 난지 한강공원이 수상레저와 생태체험, 수변휴양 지구로 탈바꿈한다.

특히 난지 한강공원은 강변북로로 인해 단절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평화의 공원과 연결 브리지를 건설해 월드컵공원과도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9일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난지 한강공원에서 강서지역 문화·레저환경의 발판을 마련할 ‘난지한강공원 특화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생태습지원·야생탐사센터 등 생태체험학습지구, 강변 물놀이장·중앙잔디광장 등 수변휴양지구, 물의 광장·마리나 시설인 요트계류장 등의 수상레포츠지구가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총 640억원이 투입돼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월드컵공원의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에서 난지공원을 연결하는 폭 18m, 길이 110m 크기의 다리를 설치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평화의 공원에서 난지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폭 5m, 길이 278m의 다리도 개설된다.

자동차전용도로인 강변북로(서울→일산 방향)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난지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폭 10.4m, 길이 57m의 지하 연결통로도 설치된다.


아울러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을 위해 3만3600㎡ 규모의 생태습지원이 만들어지고 생태습지원과 캠프장을 연계한 한강야생탐사센터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기존 콘크리트 호안을 제거, 자연상태로 복원한다.

이 밖에 수요가 증가하는 요트 이용을 위해 크루즈급 4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요트계류장도 설치되고 선착장 인근에 물의 광장을 조성, 이 공원의 랜드마크로 꾸민다.


오 시장은 “난지공원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상암DMC 상주인력을 비롯한 인근 주민의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월드컵공원과의 연계성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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