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5일 “서해안 관광 활성화와 해양 식물 및 숲체험 공간 확보를 위해 안산시 선감도에 조성중인 일명 바다향기수목원을 2011년 초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현재 조성중인 바다향기수목원은 오산에서 운영중인 물향기수목원에 이어 두번째로 만드는 도립수목원”이라고 덧붙였다.
바다향기수목원은 400억 원을 들여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산 90일대에 조성되며 도서식물원, 겨울정원, 야생화원, 상록활엽수원, 침엽수원, 바다전망대,곤충생태원 등 모두 28개 테마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각종 영향평가 협의, 디자인심의, 건축심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내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 10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제2수목원 개장 이후 인근 20만㎡ 부지에 민간자본 2000여억원을 유치, 바다레저타운도 조성키로 했으며, 이 곳에는 호텔과 바닷물 스파시설, 쇼핑몰, 바다낚시 및 수영장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서해안 경제·관광벨트내에 명품수목원 조성을 통해 도민 자연체험 관광·휴양 쉼터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다 바다레저타운이 조성되면 인근 청소년수련원, 영어마을 안산캠프, 도립직업전문학교 등과 연계돼 서해지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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