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L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세아 10개 회원국이 중국, 인도와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데다 최근 금융위기로 수출이 더 둔화되면서 실업률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아세안의 실업률이 지난해 5.7%에서 내년에는 6.2%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의 1인당 노동생산성이 이 지역 생산성을 압도하고, 아세안과 인도간 노동생산성 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생산성을 높여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ILO 선임 연구원인 게오르규 시즈르츠키는 “수출과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아세안 회원국들의 취약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적 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안정과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오는 2015년으로 시한을 정한 유럽식) 지역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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