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보, 회사채+대출채권 유동화 보증 1조원 지원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23 15:28

수정 2014.11.04 20:21

신용보증기금이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CBO)을 신규 지원한다.

23일 신보는 중소, 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대출채권을 묶어서 유동화시키는 CBO에 올해 안에 1조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CBO보증이 이뤄지면 금융불안 등을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중견기업들의 직접금융시장에서 신용보강을 통해 회사채 등을 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이같은 보증지원은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발행된 92조원 가량의 회사채가 2000년 상반기 대우 사태 등으로 시장이 경색되면서 차환발행이 어려워지자 도입된 바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중소기업은 300억원,중견기업은 500억원 이내에서 신규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보증을 해 준다.
지원대상이 되는 회사채 신용등급은 중소기업은 B+이상, 중견기업은 BB- 이상이다. 보증료율은 연 1.0%의 고정 요율이 적용된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강을 통해 회사채 신용등급이 우량채 수준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유동화가 원활히 이뤄진다”며 “신용도가 낮아 직접금융시장에서 자본조달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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