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 대한뇌졸중학회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생활수칙 발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31 10:47

수정 2014.11.04 19:45


<사진 정과부 화상에>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달 31일 ‘뇌졸중 표준진료지침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현재 국내 뇌졸중 치료는 대부분 미국의 표준진료지침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의료환경의 특수성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 취약성을 갖고 있다.

학회는 이 같은 문제를 인식 국내 뇌졸중 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뇌졸중 진료지침의 자료수집 및 분석작업을 통해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했다.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은 유관학회의 지지 및 동의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의료현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전문의를 위한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엔 △뇌졸중 1차 예방 △급성기 뇌졸중 치료 △뇌졸중 2차 예방으로 분류돼 뇌졸중 증세, 환자력 등에 따라 예방, 치료, 재활 및 재발방지 등 세부적인 진료 내용이 담겨있다.

김종성 이사장은 “국내 의료환경에 맞춘 표준진료지침 개발을 통해 뇌졸중 환자들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지침에 근거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학회는 질병관리본부 및 7개 관련학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도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된 9대 생활수칙은 △금연 △술은 하루 한두 잔으로 줄이기 △싱겁게 먹으며 채소와 생선 섭취 △적절한 운동 △적정 체중유지 △스트레스 줄이기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지속적 치료 △뇌졸중, 심근경색 발생시 즉시 병원에 갈 것 등이다.


김 이사장은 “뇌졸중은 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더불어 엄청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평상시 9대 생활수칙만 지킨다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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