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도시개발공사는 19일 건설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 인천도개공이 발주한 공사의 시공사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등 건설회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전문 건설업체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공사에 대해서는 지역 전문건설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협력업체 등록을 실시하고 하도급 업체 선정을 위한 공종별 입찰에 지역 전문업체의 참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또 설비공급을 하는 건설업체들은 기계설비 공사의 분리 발주가 지속되도록 꾸준한 현장 지도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협력업체의 구성시 지역업체에 대해 구성비의 일정 비율을 배정하거나 등록기준을 마련할 때 가선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업체를 배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도개공은 이같은 지역업체의 건의에 대해 지역건설 경기의 활성화는 물론 기술기반 확보를 통한 장기적인 건설경기의 지속상승을 목표로 해 가능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도개공은 이를 위해 송도웰카운티, 운북복합레저단지 등 진행중인 7개 대형사업에 대한 집계 결과 도출된 지역업체 원도급 비율 40.97%와 하도급 비율 56.71%을 큰 성과로 보고 이를 강화하는 한편, 인천시민의 공사 참여 현재 비율인 71.82%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다발적으로 추진중인 대규모 공사를 성격에 따라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추진토록 함으로써 인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eokjang@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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