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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국가연합론 수린박사 초청 강연회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21 15:29

수정 2008.11.21 15:29

재단법인 평화통일재단(이사장 곽정환)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러시아 사회학자인 블라디미르 수린 박사를 초청해 ‘21세기의 프런티어 시베리아 개발은 한민족 손으로’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연사로 초청된 블라디미르 수린 박사는 모스크바 소재 ‘주요사회문제연구소’ 소장이다. 그는 “인구감소로 죽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미래에도 살아남는 국가가 되려면 오직 한국과의 국가연합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내국인 대우를 해줌으로써 한국인이 자유롭게 시베리아로 이주해 시베리아개발에 나서도록 해야 하고, 그렇게 하면 한국도 반도국가에서 대륙국가로 거듭나게 돼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된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 ‘코리아 선언’을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강연회에서 수린 박사는 자신의 ‘러-한 국가연합론’을 바탕으로 시베리아개발과 베링해협을 잇는 ‘베링해협 프로젝트’, 미국의 몰락과 향후 전개될 ‘팍스 차이니즈’ 시대에 대비한 한·러 양국의 공동전략, 미국을 진원지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개혁의 필요성 등에 대해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초청강연회를 주최하는 평화통일재단은 베링해협 프로젝트와 한일해저터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국제 민간단체이다.
현재 본부는 서울에 있으며 미국 뉴욕에 미국본부를, 워싱턴 DC에 연락사무소를 각각 두고 있으며, 모스크바에 러시아본부를 곧 설치할 계획이다.

평화통일재단은 최근 베링해협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해 ‘베링해협 평화포럼’을, 한일터널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해 ‘한일터널 추진위원회’(위원장 허문도 전 통일부 장관)를 각각 발족시켰다.
이번 수린 박사 초청강연회는 ‘베링해협 평화포럼’의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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