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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업계, 소호·SMB시장 공략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25 14:30

수정 2008.11.25 14:30

외국계 IT기업들이 소호(SOHO) 및 중소기업(SMB)용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노버는 ‘씽크서버(ThinkServer)’ 제품군을 출시, 중소기업(SMB)시장 공략에 나섰다. 씽크서버는 비용 등의 문제로 서버를 설치 관리하지 못했던 SMB 및 중견 기업들을 겨냥해 만들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레노버는 IBM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만 스토리지업체 큐냅은 중소기업용 네트워크 스토리지(NAS)를 출시, 소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큐냅은 한성SMB솔루션을 국내 총판으로 선정, 국내 영업도 본격화 하고 있다.

후지제록스는 A3 기반 기업용 시장에서 개인 및 중소기업으로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흑백 디지털 인쇄시스템 2종(FX4127/FX4112)을 선보였다. 후지제록스 관계자는 “디지털 인쇄 시장 진입을 고려 중인 소규모 인쇄업체와 외주 비용 감소에 고민 중인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C는 최근 네트워크 스토리지 ‘아이오메가 스토어센터 ix2’를 발표하고,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자(SOHO)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 인수한 개인용 스토리지 업체 아이오메가를 앞세워 엔터프라이즈와 중견중소기업(SMB)에 이어 개인용 시장까지 치고 나온 것이다.

중소 가맹점과 소규모 독립사업장 중심의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HP는 내년 초 첫 제품을 내놓고 국내 POS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 가맹점과 소규모 독립사업장으로 이뤄진 POS 유통 시장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HP는 기존 PC 담당 사업부(PSG)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영업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타깃 시장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른 업체가 선점한 POS 시스템 구축 시장보다는 잠재 고객이 많은 유통 시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BM은 시스넷·아스템즈 등 4개 협력사를 통해 POS 유통 사업을 넓히고 있으며, 한국후지쯔와 NCR코리아도 중소 가맹점과 소규모 독립사업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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