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처리장 수질원격감시체계, 비용절감등 효과 크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4 13:39

수정 2008.12.04 13:39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운영시 수질오염물질 처리공정 개선뿐 아니라 TMS 1개소 당 1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MS 운영업체 중 삼성전자의 경우 폐수처리장에서만 연간 9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4일 TMS 운영사례 조사결과 우수사례 5건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폐수처리장 운영을 시작 한지 3개월만에 수질분석비용 절감 및 공정개선에 따른 연간 9000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 외에 다양한 성과를 냈다는 것.

특히 방류수질의 안정적인 관리로 여과시설에 사용되는 활성탄의 교체주기를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는 등 공정개선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적 공정관리에 따른 배출허용기준 준수, 기업 운영의 투명성제고 및 환경우수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 등 무형효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달서천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설치한 대구광역시환경시설공단은 약 5개월 운영한 결과 연간 약 3700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거뒀다.

모래여과시설 역세시간을 전력요금이 싼 주간에서 새벽으로 옮겨 추가적인 비용을 절약했다.


9개월간 대전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운영한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실시간 방류수질 점검·관리에 따른 오염물질의 안정적인 제거시스템 구축 등 공정개선 및 최적관리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북 전주시는 전주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설치·운영해 최적 공정관리에 따른 공정개선 및 약품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달성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수처리시설 약 600개소에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수질TMS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1단계로 올해 345개소에 TMS를 설치했으며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부터는 수질오염사고 예방 등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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