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직장인 90% “내년 명절에는 임시공휴일 채택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8 11:16

수정 2008.12.08 11:16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추석, 설날에 주말이나 공휴일이 겹치면 하루라도 임시공휴일을 채택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12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직장인 1116명을 대상으로 추석이나 설날 연휴가 주말이나 공휴일과 겹쳐 휴일이 짧아진다면 임시공휴일을 채택해야 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90.1%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9.9%에 그쳤다.

이어 임시공휴일 채택해야 한다는 응답자에게 며칠이 적당한지 물은 결과'단 하루라도 좋다'(50.4%)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빠진 날짜만큼'(47.2%), '기타'(2.4%)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시공휴일 채택 반대 의견으로는'사업장의 자율에 맡겨야'(45.9%), '규정준수 원칙대로 해야'(35.1%), '경제가 안 좋아서'(10.8%), '기타'(8.1%)로 집계됐다.

또한 새 달력을 보면서 주말과 겹치는 가장 억울한 공휴일은 언제인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5.3%가 '추석, 개천절, 토요일'이 겹치는 10월 3일을 손 꼽았다. 이어 3.1절과 겹치는 일요일(14.5%), 광복절과 겹치는 토요일, 석가탄신일과 겹치는 토요일이 공동으로(3.8%), 현충일과 겹치는 토요일(2.7%)순으로 드러났다.

공휴일과 휴일이 많이 겹치면 직장인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업무효율성이 떨어진다'와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가 공동으로 (32.3%)로 나타났다.
이어 '그냥 억울한 마음만 든다'(29.3%), '더욱 일을 많이 할 것 같다'(4.6%), '기타'(1.6%) 순이다.


직장인들에게 만약 자신이 사장이라면 내년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 같으냐를 물은 결과'융통성 발휘 설날 추석만큼 휴일 늘린다'(62.9%), '월차, 연차 쓸 때 함께 쓰도록 한다'(20.7%), '공휴일 절반이라도 챙겨준다'(10.5%), '규정대로 진행한다'(5.6%), 기타(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라진 공휴일 가운데 다시 복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한글날'(5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헌절'(23.1%), '식목일'(20.4%), '기타'(3%)순이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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