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능 끝났지만 스트레스는 여전한 수험생 가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16 14:25

수정 2008.12.16 14:25


<이 기사는 인터넷 전용입니다. 정과부 화상 엔비클리닉 사진 같이 올려주세요>

지난 11월1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이 끝나면 후련할 줄 알았지만 논술, 면접, 실기 등의 준비로 꼭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올해 첫째 아이를 수험생으로 둔 곽노성(48세·가명)씨 또한 아이의 수능이 끝나고 더 큰 스트레스와 싸우고 있다. 곽씨의 경우는 다른 수험생 부모들의 고민과는 조금 다르다. 수능 시험을 치루기 전에는 아이의 비위를 맞추느라 고생했다면 이번에는 두피의 비위를 맞추느라 고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곽씨 뿐만이 아니라 이번에 수능시험을 치룬 곽씨의 자녀 또한 마찬가지다. 곽씨의 자녀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곽씨 같은 가정은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탈모도 끝날 줄 알았지만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숲을 이루던 머리카락은 어느새 듬성듬성 빠져버려 이제 두피까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이니 곽씨와 그의 자녀는 오늘도 머리카락과 전쟁 중이다.

■탈모에도 원인과 종류가 제각각

대구피부과 엔비클리닉 대구점 윤정환 원장은 곽씨와 그의 자녀에게 탈모는 그 예방이 제일 중요하지만 만약 탈모가 진행 되고 있는 상태라면 보다 정확한 원인을 알고 체계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엔비클리닉 대구점 윤정환 원장은 “탈모의 경우에는 개인의 성격, 생활습관, 스트레스, 출산, 다이어트,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때문에 탈모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개인에 맞는 개별프로그램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 뒤에 “탈모의 종류에도 남성탈모, 여성탈모, 반흔성탈모, 휴지기탈모, 원형탈모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원인과 종류에 맞춰 관리를 한다면 탈모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라만 보지 말고 무찌르자, 탈모!

탈모의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 메조테라피와 리포플라스틱레이저(Lipo Plastic Laser)를 이용한 치료법을 추천한다.

보통 메조테라피와 리포플라스틱레이저는 지방분해시술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량의 약물이나 비타민 등을 메조건(메조테라피용 전동 주사기)을 이용하여 두피의 진피층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탈모치료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시술이다. 메조건의 경우 아주 작은 바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도 크지 않다.

메조테라피는 치료를 원하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주사를 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고, 약물이 모낭에 직접 투입이 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을 뿐 아니라 시술시간도 짧아 효과적인 탈모치료를 할 수 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3∼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탈모 증상이 멈추는 등의 빠른 효과도 볼 수 있다.


머리를 감고 빠진 머리카락의 개수에 연연해하며 스트레스를 받아보았던 사람만이 탈모의 고통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탈모는 통증은 없지만 스트레스는 어떤 질환보다 심하기 마련이다.
탈모로 인해 아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좀 더 전문적인 탈모 치료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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