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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에 ‘아이온’ 빛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16 19:50

수정 2008.12.16 19:50

2008년 대한민국 게임계를 대표하는 게임대상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아이온’에 돌아갔다.

16일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10개 부문 25개 분야에 걸쳐 시상했다.

이날 다중역할수행접속게임(MMORPG) ‘아이온 : 영원의 탑’은 기라성 같은 출품작들을 제치고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최측 관계자는 “아이온의 대상 선정에 거의 이견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엔도어즈가 개발한 MMORPG ‘아틀란티카’가 수상했다. 주최측은 “현대의 전세계와 고대 신화를 망라하는 세계관의 참신성이 돋보인다”며 “MMORPG가 정형화되는 흐름 가운데 게임에 턴방식의 전략성을 부여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엔도어즈는 또 개발자들이 직접 가장 주목받은 게임 개발자를 뽑는 ‘우수개발자상’에 김태곤 개발이사가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PC·비디오 게임부문에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 : 서클오브둠’이, 온라인 게임 부문 우수상에는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과 기가스소프트의 ‘십이지천2’가 공동 선정됐다. 모바일 게임부문에는 컴투스의 ‘슈퍼액션히어로2’가, 기능성 게임부문에는 조엔의 ‘헥서스’가 뽑혔다.

기술 창작상에서는 기획·시나리오부문에 게임빌의 ‘제노니아’가, 게임 캐릭터부문에는 컴투스의 ‘슈퍼액션히어로2’가 다시 선정됐다. 게임사운드부문과 게임그래픽부문은 웹젠의 ‘헉슬리’가 석권했다.

각 게임 플랫폼별로 선정된 ‘인기게임상’에서는 네오위즈의 ‘슬러거’가 쟁쟁한 MMORPG들을 물리치고 온라인 부문 최고 인기게임의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PC·비디오·기능성게임 분야에서는 전세계서 4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3인칭 전략 액션 게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어스 오브 워2’가 수상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게임빌의 ‘2009 프로야구’가 영광을 안았다. 인기게임상은 게임전문기자와 누리꾼 투표에 의해 100% 결정된다.

이 밖에도 게임산업협회장상인 사회공헌 우수기업상에는 2005년부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예당온라인이 선정됐다. 특별코너인 인디게임부문에는 ‘클래식나이트’의 조영원씨가 받았다. 게임 아이디어부문에서는 ‘가리사니’의 박웅씨가 받았다. 공로상 산업진흥부문에는 윈디소프트의 백칠현 사장이, 건전게임문화부문에서는 CJ인터넷이 수상했다. 우수업소상에는 게임월드, 월드21게임랜드, 매니아PC클럽, 탑PC존이 선정됐다.


이번 게임대상은 게임전문기자 및 누리꾼·모바일 투표를 실시해 선정됐으며, 5만 3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그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시상식은 주관방송사인 MBC 게임과 every1,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중파 MBC에서는 27일 녹화 방송된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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