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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발행 아시아기업, 기업가치 증가” 뱅크오브뉴욕멜론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15 11:39

수정 2009.01.15 11:38

주식예탁증서(DR) 발행한 아시아 기업들의 경우 기업가치 개선과 유동성 개선 등 프리미엄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은 독립 리서치 기관 옥스포드 메트리카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DR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기업들은 월등한 가치 상승과 유동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주가 회복력도 탁월했다고 15일 밝혔다.

198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596개 기업의 DR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DR을 발행한 아시아 기업들의 경우 기업가치는 약 35%, 유동성은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아태지역 DR 담당 임원인 크리스토퍼 컨즈는 “지난 수 개월 간 금융시장의 변동성(불확실성)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는 DR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며 “상장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치가 40% 가량 개선된 중국 기업들이 가장 훌륭한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본 연구의 목적상 아시아는 방글라데시,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및 태국 지역을 의미한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은 64개 국가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300개가 넘는 ADR 및 GDR 프로그램의 예탁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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