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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시즌 첫 톱10 무산..페레스 생애 첫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26 21:12

수정 2009.01.26 17:25

‘코리안 브라더스’의 최후 보루였던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사진)가 끝내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위창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골프장 파머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봅호프 클래식(총상금 510만달러) 마지막날 최종 5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다소 어수선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338타 공동 34위로 경기를 마친 위창수는 2만4671달러의 시즌 첫 상금을 손에 넣었다.

우승 상금 91만8000달러는 팻 페레스(미국)의 몫으로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4라운드에서 선두를 내줬던 페레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33언더파 32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레스가 정상의 감격을 맛본 것은 2002년 프로 데뷔 후 8년만에 처음이다.우생애 첫 승을 치의 복잡한 타수를 적어냈지만 3타를 줄인 팻 페레스(미국)가 PGA투어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4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2007년 바클레이스 이후 통산 5승에 도전했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와 쿼드러플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해 5타를 잃어 2위 자리마저 존 메릭(미국)에게 내주고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공동 3위(최종 합계 28언더파 332타)로 경기를 마쳤다.


/golf@fnnews.com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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