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조업 과정에서 유실된 폐어구로 환경오염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 분해성 어구를 개발, 지난 2007년부터 지원해왔다.
지난해까지 경북도 대게자망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경북 이외에도 충남·전남·경남·제주로 확대하고 대상 업종도 대게자망을 비롯해 꽃게자망, 조기자망, 장어통발, 연안통발 어업으로 늘어났다.
기존의 나일론 어구는 400∼500년간 분해되지 않지만 친환경 어구는 지방족 폴리에스테르(PBS)계 재질로 만들어져 2년 정도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자연 분해성 어구는 나일론 어구보다 내구성도 2배 정도 우수하고 암컷과 어린 고기가 함께 잡히는 일이 줄어 수산자원 보호 효과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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