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는 2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교 이후 처음으로 가곡과 오케스트라 연주, 힙합댄스 등 각종 이벤트와 함께 진행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신입생과 학부모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대학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빔 프로젝트를 통한 대학 뮤직비디오와 홍보 동영상 등을 상영했다.
이어 김해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26명이 홍성택의 지휘로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을 연주, 대학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에게 축하와 함께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선배 대학생들로 이뤄진 힙합댄스 동아리(회장 김평희·해양개발공학부 4년) 남여 회원 10여명도 힙합팝송에 맞춰 안무를 하며 후배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또 바리톤 안지환(그랜드오페라단 단장)·이승우, 테너 박동윤·허동권 등 남성 4중창의 ‘희망의 나라로’ ‘임이 오시는지’ 등 가곡을 통해 흥을 돋구었다.
해양대는 이날 본 행사 진행과정에서도 오케스트라 반주로 애국가 및 교가 제창을 했으며 행사 마지막은 오케스트라와 남성 4중창이 요한스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등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 총장은 “입학식은 신입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의 첫 인상을 심어주는 중요한 행사”라며 “우리 대학에 진학한 1550명의 신입생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갖도록 활기찬 문화행사로 입학식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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