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인 지 현금이나 담배 노린 생계형 범죄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05 11:51

수정 2009.03.05 14:45


‘현금이나 담배 등을 노린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

무인경비업체 KT텔레캅은 지난해 발생한 침입범죄를 분석한 결과,‘3월, 일요일, 오전 2∼6시, 일반점포’순으로 도둑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일반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현금이나 담배등을 노린 생계형 범죄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손님을 가장한 대낮 금은방 절도, 강도사건과 건설현장에서 원자재 장비도난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됐다.

상반기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3월(9.7%)과 하반기는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8.7%)에 각각 침입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주5일제로 오랜시간 사업장을 비우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30.7%)에 침입이 많았으며 시간대로는 새벽 2시부터 6시까지(41.8%) 가장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텔레캅 한상인 CS운영팀장은 “CCTV가 설치된 시설에는 침입범죄 발생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내부가 훤히 노출되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곳은 절도범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므로 사전에 취약점을 찾아 조치하는 것이 보안예방활동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KT텔레캅은 경비서비스를 제공하는 21만 가입자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건사고 분석에 따르면 침입범죄 사고처리 건수가 2006년을 100으로 볼 때 2007년 85, 2008년 63으로 점차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마다 절도범죄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무인경비업체의 침입범죄 감소는 절도범이 ‘침입사실 노출되는 무인경비 시설’을 피해 경비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대상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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