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운전자 사고 예방 실버마크 보급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10 10:57

수정 2009.03.10 17:09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는 ‘노인이 행복한 교통만들기’ 일환으로 65세 이상 노인운전자를 위해 차량 뒤 유리에 부착하는 실버마크를 이달 중순부터 31개 시·군에 확대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도 교통안전 공모 시책사업으로 부천시가 개발, 제작한 실버마크는 노인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부천시에서 시범실시됐다.

도내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02년 235명에서 2005년 241명, 2007년에는 292명으로 늘어났다.

실버마크는 교통사고 취약계층인 노인이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추월이나 난폭운전 등을 자제하고 이들 차량에 대해 배려와 양보를 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로형과 육각형의 2가지 디자인으로 개발된 실버마크는 야간에도 빛이 반사돼 눈에 잘 띈다.

국내외의 사례 및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하트 심볼의 디자인은 노인운전자를 의미하는 지팡이, 육각형은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의 등을 형상화해 장수와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을 하자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버마크 보급과 더불어 노인보호구역 사업의 확대 실시 및 찾아가는 맞춤형 노인교통안전교육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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