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씨티은행발 호재탓에 오전장부터 전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 등이 5∼6%이상 상승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세전영업이익은 83억달러에 달하고 분기 세전영업이익은 12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각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40억∼50억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의 개선, 즉 글로벌 신용 완화는 현 단계에서 국내 은행주 주가 상승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대형 호재로 평가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여건 개선만이 외환시장 안정화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변수”라며 최근 동유럽 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 경색이 심화됨에 따라 외환시장 불안이 심화됨으로써 은행주 주가 급락의 계기로 작용했다는게 그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은 정부의 경기 회복을 위한 통화, 재정,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임. 현 단계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 없이는 정부의 정책의 실효성은 크게 약화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정책이 외환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임.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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