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슨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예멘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연이어 발생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서울 방배동 한국외교협회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최근 예멘에서 폭탄테러로 희생당한 분들과 그 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안보동맹과 경제관계, 양국 시민간 교류, 글로벌 이슈 등이 한·미관계의 4개 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테러 위협은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해적 등과 함께 한·미가 함께 풀어가야할 글로벌 이슈”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티븐스 대사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한·일 양국의 공동사업추진과 해적 소탕을 위한 문무대왕함의 소말리아 파견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은 노력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 한·미공조는 공고히 유지될 것이며 북한에 대해 한·미간 조정을 거쳐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1718호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인공위성 발사도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또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분명히 했듯이 북한이 대남 적대정책을 계속할 경우 북·미 관계정상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남북 대화 재개를 통해 6자회담이 진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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