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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취업도 ‘별 따기’ 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30 22:25

수정 2009.03.30 22:25



‘애널리스트 채용문 좁아지나.’

증권사 조사분석 담당자(애널리스트) 채용시장이 점차 경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몸값’ 논란과 함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 국내외 증권시장에 불어닥친 한파 속에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에 보고된 애널리스트 수(27일 기준)는 1432명.

지난 1월 말(31일 기준)과 비교해 단지 0.56%(18명) 늘어났다. 지난 3개월간 월평균 6명 정도만 애널리스트란 직업으로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셈. 이는 지난해 1월 2일 1140명에서 올해 1424명까지 284명이 증가하며 매월 20명 이상 늘어난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에는 삼성 및 대우, 우리투자 등 대형 증권사와 리딩, 토러스, KB 등 신설사를 중심으로 애널리스트를 대폭 보강해 8월 이후 11월 한달을 제외하고 매월 애널리스트 수가 10∼80명 증가한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증권사가 애널리스트 채용계획이 없음을 밝히고 있어 채용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 필요에 따라 소수 인원을 증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게 전부다. 또 일부 국내 증권사는 최근 인턴 채용에서 소수 인원을 보조연구원(RA)으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상반기 3명의 RA를 채용했다. 또 한국투자증권도 RA 6명이 올해 들어 입사한 바 있다. 일부 메리츠 등 일부 증권사는 1∼2명을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화증권은 RA가 아닌 경력사원을 일부 충원할 계획이다.


국내 A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공개채용을 통해 4명의 RA를 포함, 인원을 보충한 상태”라며 “현재의 인원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퇴직한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1년 이하 경력의 RA 1∼2명을 보충할 계획”이라며 “그 외의 채용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증권사는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을 위해 채용되는 인턴 중 우수한 인재를 뽑아 RA로 보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