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부평을 박빙..완산갑 이광철·덕진 정동영 우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9 17:57

수정 2009.04.19 17:57



여야는 19일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5곳과 시흥 시장 재선거 등 6곳에 대한 초반 판세분석을 통해 ‘집안표 지키기’와 ‘이탈표 방지’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접전지역인 인천부평을과 시흥시장 재선거에 당력을 집중했다.

■인천 부평을·경주 초반 “박빙 승부”

한나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주요 승부처인 인천부평을에서 초반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재훈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전문가 이미지가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 흡수에 있어 주요 동인으로 보고 있다.

친박 성향의 정수성 후보와 맞붙은 경주지역은 오차 범위 내에서 정종복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종반전으로 갈수록 여권 안정 성향표가 결집될 것으로 보고 ‘조직표 다지기’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

울산북구 역시 박대동 후보가 타 후보들을 오차 범위에서 앞선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민노당 김창현 후보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간 단일화 여부를 막판 변수로 보고 부동층 흡수에 매진하고 있다.

볼모지인 전북 전주 덕진과 완산갑은 초반 ‘열세’에도 불구, 경제살리기를 바라는 지역 민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여권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흥 시장 재선거는 노용수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부평을에서 홍영표 후보가 오차 범위 이상으로 앞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나라 이 후보가 낙하산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역일꾼=홍영표’ 콘셉트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주 완산갑은 이광철 후보가 타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큰 표 차이로 따돌리면서 앞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볼모지인 경북 경주와 울산북구는 열세로 보고 ‘의미있는’ 득표율 기록을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무소속 정동영 후보와 맞붙은 전주 덕진은 전략공천한 김근식 후보가 정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정 후보가 무소속 연대를 공식화하며 사실상 ‘민주당 죽이기’에 앞장 선 만큼 냉엄한 지역 유권자들의 심판이 김 후보 지지세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흥 시장 재선거는 김윤식 후보가 타 후보를 오차 범위 이상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소속 바람 불까

전주 덕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 측은 친정인 민주당의 공천 배제 이후 인물론에다 동정론까지 겹쳐 초반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신건 후보 측은 정 후보와의 무소속 연대를 고리로 초반 열세를 극복, 막판 대역전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경주에 출마한 무소속 정수성 후보 측은 초접전 상황에서 한나라당 정 후보를 약간 앞서며 갈수록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나라당 탈당 후 인천부평을에서 출마한 천명수 후보는 지역 인물론을 앞세워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자평이다.

/jschoi@fnnews.com 최진성 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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