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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지고 아르간 오일 뜬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4 20:11

수정 2009.04.24 20:11



보습효과의 대명사였던 올리브오일이 지고 ‘아르간 오일’이 뜨고 있다.

올리브오일은 피부에 촉촉함을 가져다주는 성분으로 식품 뿐 아니라 화장품에서도 주요 성분으로 쓰였으나 최근에는 보습효과가 더 뛰어난 ‘아르간 오일’이 인기다.

아르간 오일은 모로코 사막의 건조한 기후에서 여성들의 피부 보습을 지켜 주는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아 온 오일로 비타민E 성분이 올리브 오일의 2배 이상일 뿐 아니라 보습효과도 4배 이상 뛰어나다.

아모레퍼시픽 헤어브랜드 미쟝센에서는 아르간 오일의 강력한 보습력과 항산화 효능을 최대로 활용해 곱슬모와 손상모를 개선시켜주는 헤어케어 제품 ‘에센셜 데미지케어’ 라인을 신제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고농축 아르간 에센셜 오일과 함께 로열젤리, 로즈워터로 구성된 특허받은 모발손상 집중관리 성분이 모발 깊숙이 침투해 모발의 조직력과 보습력을 강화해준다고 미쟝센측은 설명했다.

유기농 화장품 편집매장 온뜨레도 최근 유기농 아르간 오일로 만든 스페셜 케어 라인 ‘나뛰렐 도리앙’을 선보였다. 나뛰렐 도리앙의 ‘퓨어 오가닉 아르간 오일’은 얼굴과 바디, 헤어, 네일 등 보습과 영양이 필요한 다양한 신체 부위에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표피에 영양을 공급해 조직을 촉촉하고 더욱 매끄럽게 가꿔준다.


암웨이의 아티스트리는 아르간 오일이 들어간 수분크림 에센셜 카밍 크림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 비욘드의 ‘미라클 큐어라인 얼티밋 핸드 앤 네일 크림’은 모로코산 아르간 오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거칠어진 손과 약해진 손톱의 큐티클에까지 아르간 오일을 흡수시켜 촉촉하게 해준다.


온뜨레 관계자는 “아르간 오일은 전 세계에서 모로코에만 서식하는 아르간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로 비타민E와 오메가 6, 오메가 9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아르간 오일은 얼굴 뿐 아니라 손, 발, 머리카락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활용이 가능해 올리브 오일에 이어 오일의 전성시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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