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ADB "亞 역내 채권시장 육성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04 14:51

수정 2009.05.04 15:05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구조를 개혁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는 이날 발리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서 “ 아시아 국가들은 장기적으로 수출에 대한 과다한 의존에서 탈피해 내수와 투자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성장 동력을 재편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주요국이 금리를 내리고 경기부양 자금도 대대적으로 투입해왔지만 아직 충분치 않다”면서 “선진국과 교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도를 바꾸는 구조적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시아 국가들은 투자 통로 확대와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채권시장을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로다 총재는 “역내 채권시장을 육성함으로써 아시아의 거대한 저축자금이 생산적인 투자자금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인 세계적 불균형을 해소해 또 다른 위기를 사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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