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 인천 송도유원지를 중심으로 한 인천 서남권에 신형전차 노선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서남권 11.4㎞ 지상에 신형전차 ‘트램(TRAM)’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대형 개발사업이 잇따라 진행 중이면서도 대중교통망이 부실한 송도국제도시∼송도유원지∼용현·학익구역∼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주안역까지 구간에 도로 위 선로를 따라 버스 모양의 전차 2∼3개가 붙어 다니는 신 교통수단인 트램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개통시기는 각 개발사업의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될 오는 2012년께다.
이 구간은 송도 국제업무지구, 대우자동차판매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와 도시개발구역, 용현·학익구역 등 각종 개발구역을 지나는 노선이며 남쪽으로는 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구간과 만나고 북쪽으로는 수인선·경인전철과 각각 환승이 이뤄진다.
인천시는 현재 신형전차 노선상 각 개발사업 시행자와 현재 공사비 분담을 협의하고 있다. 분담금 외의 필요자금은 시 예산과 민간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형전차는 지하철과 버스의 장점을 딴 교통수단으로,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인천 서남권의 대중교통망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사업 추진으로 전차가 통과할 각종 개발사업의 사업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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