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노동청 공무원 합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1 14:22

수정 2009.05.21 14:26


【울산=권병석기자】 민주노총 전 수석부위원장이 노동부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21일 노동부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오길성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이 울산노동지청에서 노사 교섭과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4급 상당 일반계약직 4호 공무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오 전 부위원장은 신원조회와 신체검사 등 마지막 채용절차를 거쳐 6월 중 울산노동지청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오 전 부위원장은 성남라이프제화노조 초대 위원장(1984년), 성남지역제화공노조 초대위원장(1988년), 전노협 부위원장(1991년), 민주화학연맹 초대위원장(1997년)을 지냈다.

오 전 부위원장은 지난 2004년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올해 초까지 민주노총 고용안정센터 소장을 맡았다.


노동부는 산별교섭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둘러싼 노사갈등, 2010년 복수노조 합법화 등 노동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민간 전문인력 특채를 실시했다. /bsk730@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