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국가 교통비용 및 전국 통행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물류비, 교통혼잡비, 교통사고비 등 총 교통비용은 215조1705억원으로 GDP(975조13억원) 대비 약 22%에 달했다.
항목별로는 정부의 교통 관련 투자 및 유지비가 26조3604억원, 개인(56조5862억원)과 기업(80조3980억원) 등 민간의 교통·물류비가 136조98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가구당 월 평균 교통비는 25만2332원으로 전체 소비지출(221만1615원)의 11.4%를 차지했다. 이는 식료품(25.1%)과 교육비 지출(11.6%)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가구의 소비지출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9.6%)보다 높지만 미국(18%), 영국(14.7%), 프랑스(15.5%)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교통혼잡, 사고, 환경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한 사회적 교통비용은 GDP의 약 5.3%(51조8259억원)으로 2006년(6.8%)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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