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기술개발 자금지원 폭을 매년 늘려 2010년에는 민간지원액을 포함 최대 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는 IT핵심부품소재, 섬유, 가구, 바이오농생명 등 총 86개 과제를 선정, 230개 안팎 기업에 1억∼3억원씩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도는 지난해 지능형 메카트로닉스 분야, 디지털 컨버젼스 분야 등에 기술개발사업 명목으로 도비 170억원과 민간투자 200억원을 포함해 총 3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도는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부천시 소재 ㈜흥아기연 ‘제약전문 패키징 머신 기술연구소’에서 김문수 지사와 오정섭 도의회 경제투자위원, 이지헌 부천시 부시장, 장상빈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현판식을 가졌다.
㈜흥아기연은 제약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 포장 시스템인 ‘GMP 규정에 적합한 일체형 구동의 통합형 자동 포장시스템 개발’을 과제로 이번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되면 해당 사업비의 75%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도는 ㈜흥아기연에 1억 7000여만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술개발사업, 기술닥터 등 도내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도내 기업들과 학교, 연구기관 등이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흥아기연의 강신영 대표는 “도 기술개발사업비는 중소기업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아 열심히 기술을 개발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