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신종플루 3명 추가 확진..필리핀 입국자 첫 확진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05 09:18

수정 2009.06.05 09:11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확진환자 3명이 추가돼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46명으로 늘었다. 특히 확진판정받은 환자들이 경유한 국가가 미국 등 북미 위주에서 필리핀과 유럽 등으로 다양화돼가고 있어 신종플루의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22)과 미국 뉴욕에서 들어온 교포 여성(55),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학생(18) 등 3명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확인돼 국가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여성은 여행가이드로 지난 2일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다음날 의료기관에 신고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세 교포 여성은 3일 발병해 다음날 4일에 보건소에 신고했다.
미국에 거주하다 지난달 30일 부모와 함께 입국한 18세 학생도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동행한 부모는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입국 후 감염경로와 지역사회 접촉자,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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