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북부 6개 도로 시공사서 우선 투자해 조기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10 18:12

수정 2009.06.10 18:09

【의정부=이정호기자】 경기북부지역에 건설 중인 도로 중 경기도 재정악화로 올해 배정된 예산이 바닥나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6개 현장에 시공사가 182억원을 먼저 투자해 개통시기를 최소 1년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10일 경기도도로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총 15건의 도로공사에 13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장당 최소 150억원∼200억원이 필요하지만 실제 예산은 현장당 70억원∼9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에 예산 조기소진으로 공사가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로사업소와 시공사가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협의한 결과 시공사는 공사중단 없이 182억원을 먼저 투자해 도로 개통 시기를 1여년을 앞당기고, 도로사업소는 내년 예산 확보때 시공사에서 먼저 투자한 비용을 적극 반영해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시공사에서 먼저 투자하는 도로는 남양주 내각∼오남, 양주 마전∼삼숭.가납∼용암, 파주 금촌∼월롱.설마∼구읍.장남교 구간 등이다.


마전∼삼숭, 금촌∼월롱, 가납∼용암 구간 등 3곳은 올 하반기에, 내각∼오남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부분 개통할 계획이다.


또 설마∼구읍과 장남교 구간은 시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사업비를 먼저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도로사업소에서는 내년 도로사업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현재 공사중인 15개소를 조기 완공토록 노력하고, 더불어 보상 추진중인 13개소에 대해서도 조기 착공을 통해 지역발전의 촉진과 상습 교통정체 해소,주민들의 생활편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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