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16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벌크 선박 중 최대 크기인 케이프급 규모 ‘한진 시네스호’ (Hanjin SINES)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민 사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최원길 본부장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 명명식을 축하했다. 또 김영민 사장의 부인인 도상미 여사가 직접 명명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프 크기의 벌크선은 18만DWT(재화중량톤)에 폭 45m, 길이 284m에 이르고, 적재능력 19만9500㎥에 달하는 대형 선박이다.
한진 시네스호는 연료유 탱크 보호 규정(FOTP-Fuel Oil Tank Protection)에 따라 연료유 탱크를 이중선체 구조로 설계했다. 또 연비 개선 능력이 탁월한 엔진을 장착해 경제성에도 주안점을 뒀다.
김영민 사장은 이날 “세계 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초일류 종합물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진해운은 현재 20여척의 케이프급 크기의 벌크선을 포함, 100여척의 벌크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사진설명=한진해운 김영민 사장의 부인 도상미씨(맨 오른쪽)가 명명사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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