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리투자증권 김미혜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부재한 시점에서는 저평가 가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된다”면서 “실제로 국민연금이 올 하반기부터 우량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는 장기투자형에 50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하기로 함에 따라 국민연금의 가치투자 선정기준에 부합된다고 평가 받는 종목들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MSCI가 정의한 가치주 특징과 가치투자의 대가 피터 린치가 제시한 가치주 선정기준을 적용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될 만한 종목들을 추출 했다.
먼저 MSCI가 정의하는 가치주 기준은 저PBR, 저PER(12Fwd PER),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등을 적용해 한화석화, 금호석유, 한국철강을 투자매력이 높은 가치주로 선정했다.
한편 피터 린치는 실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춰 향후 내재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가치주로 정의함에 따라 현금배당수익률이 시장 배당수익률을 초과하고 주당현금과 현금흐름이 (+)인 종목 중 이익성장성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을 가치주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이에 기관수급을 고려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종목 중 현대중공업, GS홈쇼핑, CJ인터넷, 포스렉, 파트론 등의 종목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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