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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인천세계도시축전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29 15:14

수정 2009.06.29 15:14

【인천=조석장기자】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인천세계도시축전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 낮 12시 송도켄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히딩크 감독에 대한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진대제 도시축전 조직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2월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뒤 네덜란드 프로팀 PSV아이트호벤과 호주 월드컵대표팀을 거쳐 현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팀을 단기간에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도시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히딩크 전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초석이 된 16강 진출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확정지었다”며 “16강 성지 인천에서 열릴 도시축전의 명예홍보대사로 히딩크 전 감독을 위촉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지난 4월 홍보대사로 소녀시대를 위촉한 바 있다. 또 성우 배한성씨와 개그맨 지상렬, 염경환, 김병만, 한민관 등이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이날 위촉식에 앞서 인천시 서구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현장에서 ‘인천히딩크축구센터(IHSC Incheon Hiddink Soccer Center) 기공식에 참석한다.


히딩크 감독의 한국측 대리인인 HSC와 인천시, 인천구단이 함께 건립하고 운영하게 되는 ‘인천히딩크축구센터(IHSC)’는 오는 2010년 말께 완공을 목표로 천연잔디구장 4면, 인조잔디구장 1면, 시각장애인전용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1면 등 6개구장과 함께 교육동 및 숙소 등으로 조성된다.

‘인천히딩크축구센터’는 이르면 9월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축구센터인 서구와 연수구 아카데미를 활용, 운영에 들어간 뒤 2011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1년에 2차례 이상 방문, 선수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축구철학과 선진축구의 동향 등에 대해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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