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교육업계 ‘공부·오락을 동시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13 09:42

수정 2009.07.14 09:42



교육업계에 교육과 오락을 동시에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도입이 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YBM시사닷컴은 ‘e4u사이버어학원(www.e4u.com)’을 통해 다음달 1일 서울 상수동 홍익대 인근의 클럽 ‘Jess’에서 박상효 강사의 영어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이번 영어 콘서트에서는 박상효 강사의 강의와 함께 ‘다 함께 즐기는 팝스 잉글리쉬’,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 한은화 차장은 “이번 콘서트는 영어도 콘서트처럼 신나게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라면서 “박상효 강사의 강의와 재즈 보컬리스트 이숙, 일렉트로니카 밴드 ‘써드 코스트’의 공연이 어우러져 학습과 재미를 흥미롭게 연결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에듀테인먼트의 도입은 온라인 교육업체에서 활발하다.


이미 아이넷스쿨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e러닝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청소년이라는 동일한 타깃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특장점을 활용해 지난 2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직접 강의하는 ‘JYP 뮤직잉글리시’ 강의를 선보였다.


회사측은 “평균 사이트 유입자 수와 회원 가입자가 동영상 공개 다음날 약 20배 급증했다”면서 “현재 후속 강좌와 신규 콘텐츠를 JYP측과 공동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어학전문사이트 랭귀지타운은 영화로 학습하는 온라인 어학프로그램인 ‘무비랑’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무비랑’은 별도의 파일 설치 없이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어학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현재 명작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400여편정도 확보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밖에 대교 계열사인 대교CNS가 운영하는 플러스잉글리쉬와 에듀박스가 운영하는 경제교육지도사 양성과정 등에 에듀테인먼트가 도입되어 활발히 서비스 중이다.

/why@fnnews.com 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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