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휴가 전 배탈·설사 약 미리 챙겨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14 10:04

수정 2009.07.14 09:57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가지에서 한번쯤은 병이 나 고생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탈 설사로 고생했다’는 대답이 49%로 압도적으로 많아 여름 바캉스에는 배탈, 설사 약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가 CJ온마트(www.cjonmart.co.kr) 회원 9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49%인 4433명이 “휴가지에서 물갈이로 인해 배탈, 설사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에서 한번쯤 아팠던 경험이 있었다고 대답한 사람도 8772명(96%)으로 압도적이었다. 휴가 갈 때 상비약을 챙겨간다는 응답자는 70%(6356명)이었으며 ‘꼭 챙겨가는 상비약’에는 지사제(27%, 2459명)가 1위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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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휴가 가서 어떤 증상으로 아팠느냐’는 질문에 배탈, 설사에 이어 피부질환(11%, 1004명)과 두통(11%, 967명)을 손꼽았다. 피부질환이 의외로 높게 나온 것은 모기 등 벌레물림이나 찰과상, 풀독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감기(8%, 687명), 음주 후 숙취(5%, 467명), 일광화상(4%,387명) 때문에 고생했다는 경우가 많았다. 기타 응답으로는 ‘수상스키를 타다가 요추에 금이 갔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시차적응이 안돼 불면증으로 고생했다’ ‘많이 걸어서 다리에 알이 배겨 몹시 아팠다’ 는 등의 대답이 나왔다.

‘휴가 갈 때 꼭 챙겨가는 상비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인 2459명이 ‘지사제’라고 대답했다.
지사제 다음으로는 해열진통제(21%, 1873명), 위장약(16%,1480명), 반창고(14%, 1285명) 등을 꼽은 사람들이 많았다. 한편 ‘휴가지에서 약을 복용할 경우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는 67%의 사람들이 ‘시간 맞춰 먹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휴대가 불편하다’(미리 챙겨가야한다는 점이 불편하다)는 13%, ‘약 복용을 잊기 쉽다’는 12%로 대답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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